나경원 "한국당 전원 고발돼도 '패스트트랙' 투쟁하겠다"
나경원 "한국당 전원 고발돼도 '패스트트랙' 투쟁하겠다"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9.04.2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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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긴급 기자회견… "불법 저항 위해 단순 연좌 시위 한 것"
나경원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6일 사법개혁특위가 열리는 국회 회의실 앞을 점거하며 이상민 위원장 등 참석자 진입을 막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나경원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6일 사법개혁특위가 열리는 국회 회의실 앞을 점거하며 이상민 위원장 등 참석자 진입을 막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8일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저지하기 위해 국회 회의장 일부를 점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충돌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고발조치하자 "한국당 의원 전원이 고발된다고 하더라도 그 날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대국민 저항을 두고 불법이다, 폭력이다, 기득권을 지키려는 발악이다라는 등의 고도의 프레임 공작으로 왜곡하고 있다"며 "우리는 불법에 저항하기 위해 단순 연좌시위를 한 것"이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누가 제1야당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고, 흉기를 가져왔으며, 우리 의원들을 병원으로 보냈느냐"며 "더불어민주당은 '채증부대'까지 동원해 계획된 도발을 했고, '빠루'(노루발못뽑이), 망치까지 들고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헌법파괴세력인 문재인 정권과 좌파야합 세력과 싸우지 않으면 이는 정치인의 최대 직무유기"라며 "야합세력은 우리의 반대 투쟁에 불법사보임, 불법 법안 제출 등 주특기인 '불법'으로만 대응하고 있다"고 맹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의회를 지키고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을 저지했을 뿐이다. 이는 헌법이 인정한 최후의 저항"이라며 "왕의 어명에도 반대하고 상소 투쟁도 했던 것이 우리의 역사인데, 청와대와 여당이 결정하면 모두 따라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나 원내대표는 "반대한다고 특위 위원을 하루에 두 번씩이나 바꿔치기하는 불법, 법안 상정을 야당 의원들에게 통지하지도 않은 회의를 통해 불법으로 상정했다"며 "불법에 저항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당은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를 포함해 17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상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또한 한국당은 문희상 국회의장과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사법개혁특위 위원인 오신환·권은희 국회의원을 채이배·임재훈 의원으로 교체(사보임)시킨 행위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로 각각 고발했다. 

ara@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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