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물류-화물노동자 갈등 ‘봉합’
농협물류-화물노동자 갈등 ‘봉합’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4.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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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기사 35명 재계약·운송료 5% 인상 등 합의
농협물류와 배송기사협의체 간의 협상이 지난 26일 저녁 타결됐다. (사진 왼쪽부터) 박노식 배송기사협의체 대표, 강남경 농협물류 대표이사, 임상빈 배송기사협의체 고문. (사진=농협물류)
농협물류와 배송기사협의체 간의 협상이 지난 26일 저녁 타결됐다. (사진 왼쪽부터) 박노식 배송기사협의체 대표, 강남경 농협물류 대표이사, 임상빈 배송기사협의체 고문. (사진=농협물류)

금품상납·인격모독과 같은 갑질 행위와 노조 탈퇴·운송료 동결 등 처우문제로 첨예하게 대립했던 농협물류와 화물노동자들의 갈등이 봉합됐다.
 
28일 농협물류와 화물연대에 따르면 농협물류와 화물 배송기사들이 재계약 협상 끝에 지난 26일 저녁 상호 합의안에 서명했다.

양측이 합의한 주 내용은 계약만료로 미계약된 배송기사 35명의 재계약과 함께 운송료 5% 인상과 장거리 운행수당 확대, 차량 연령제한 연장 등이다.

이번 합의는 그간 10여차례 협상을 통해 서로 이견을 좁히고 접점을 찾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 양측은 이번 협상을 계기로 그간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고 물류경쟁력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으로 약속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