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반발 한국당, 광화문-국회서 이중 투쟁
'패스트트랙' 반발 한국당, 광화문-국회서 이중 투쟁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9.04.2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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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규탄대회-국회 회의실 봉쇄
주간-야간조 등으로 나눠 분산 투입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6일 사법개혁특위가 열리는 국회 회의실 앞을 점거하며 이상민 위원장 등 참석자 진입을 막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6일 사법개혁특위가 열리는 국회 회의실 앞을 점거하며 이상민 위원장 등 참석자 진입을 막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4당의 선거제·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에 반발하는 자유한국당이 주말 광화문과 국회에서 '이중 투쟁'을 이어간다. 

한국당은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STOP(스톱)!, 국민이 심판합니다! 2 규탄대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소속 국회의원은 물론 전국 253개 당협에서 위원장과 당원 등이 참석한다. 

당 소속 의원 전원과 보좌진 등이 참석해 정부·여당을 향한 압박 수위를 한층 더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난주 첫 집회에서는 한국당 추산 약 2만여명이 운집해 문재인 정부의 헌법재판관 인사 등에 대해 강한 비판을 했다.

이들은 이날도 현 정부 비판과 함께 세종문화회관에서부터 청와대 인근인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까지 1.6㎞ 가두 행진도 한다.

같은날 한국당은 여야4당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막기 위해 전날에 이어 이날도 국회 회의실을 봉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당은 의원과 보좌진을 주간·야간조로, 주간조도 시간대별로 나누어 국회와 광화문에 분산 투입할 계획이다.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