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선 KTX 30% 할인 '내달 말'까지 적용
강릉선 KTX 30% 할인 '내달 말'까지 적용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4.27 0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 산불 피해 지역 관광경기 회복 지원
운행 중인 KTX.(사진=코레일)
운행 중인 KTX.(사진=코레일)

이달 초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강원도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해 코레일이 시행한 강릉선 KTX 30% 한시 할인이 1개월 더 이어진다.

27일 코레일(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다음 달 말까지 강릉선 KTX 운임이 30% 할인된다.

이는 산불 피해를 본 동해안 지역 관광경기 회복을 위해 코레일이 지난 10일부터 한시적으로 시행한 할인을 1개월 더 연장한 것이다.

할인 적용 전에 5월 강릉선 KTX를 구매한 고객은 승차일로부터 1년 이내에 전국 역에서 운임 차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또한,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 자원봉사자는 역 창구에 증명서를 제출하고, 전국 모든 열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산불 피해 주민들이 경기 침체로 또 다른 슬픔을 겪지 않도록 철도 운영기관으로서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강원 지역 산불은 지난 4~5일 고성군과 속초시 강릉시 등으로 번진 대형 산불로, 정부는 산불 피해를 입은 5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