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무선감지장비로 교량·터널 안전 확인
서울시설공단, 무선감지장비로 교량·터널 안전 확인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4.26 2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억원 규모 정보화진흥원 공모 사업 본격화
서울시 성동구 서울시설공단 본사 전경.(사진=서울시설공단)
서울시 성동구 서울시설공단 본사 전경.(사진=서울시설공단)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지윤)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개최한 '국가인프라 지능정보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예산 10억원을 확보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의 11개 자동차전용도로를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은 현재 사람이 진행하는 방식의 교량 안전점검 및 터널 사고감지를 더욱 효율적이고 정밀하게 진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무선 감지 장비를 이용해 교량 안전도와 터널 음향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사고 상황을 인지하는 '인공지능 기반 시설물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아소프트를 비롯해 ㈜오파스넷, ㈜에이엔제이솔루션, 서울시립대학교산업협력단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컨소시엄은 오는 29일 정보화진흥원과 '국가인프라 지능정보화 사업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서울시설공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담대교와 탄천2고가교에 무선 센싱장비를 설치하고, 드론으로 외관을 촬영해 교량의 안전 상태를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또, 홍지문터널에 음향 수집기로 사고 상황을 감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민병찬 서울시설공단 도로관리본부장은 "이번 국가인프라 지능정보화 사업 선정을 통해 안전한 도로점검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설공단은 안전하고 편리한 자동차전용도로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