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1분기 영업이익 220억원…전분기比 658%↑
효성중공업, 1분기 영업이익 220억원…전분기比 658%↑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4.2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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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업 부문 적자 규모 축소 영향

효성중공업 올해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중공업 부문 적자 규모 축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658% 증가한 220억원으로 집계됐다.

효성중공업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잠정 매출액 945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640억원 대비 11.11% 줄어든 수치다.

매출 감소는 중공업 부문에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중공업 부문 매출은 4064억원으로 전분기 6236억원보다 34.8% 줄었다.

건설 부문 매출은 오히려 늘었다. 지난해 4분기 4404억원이던 건설 부문 매출은 올해 1분기 5394억원으로 22.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직전 분기 29억원보다 658.33%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318억원 중공업 부문 영업 적자 규모는 올해 1분기 -104억원으로 축소했고, 건설 부문은 흑자 규모가 347억원에서 321억원으로 줄었다.

지난해 4분기 71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효성중공업 당기순이익은 54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효성중공업은 미국의 한국산 변압기 반덤핑 조치와 사우디 등 중동시장 위축, 고객사 투자 지연 등으로 중공업 부문 매출이 감소하고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건설 부문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수주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확대하고 있고, 대형현장의 본격적인 공정 진행과 공사비 절감을 통해 탄탄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