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특위’ 공식 발족…위원장에 박진도 지역재단 이사장
‘농특위’ 공식 발족…위원장에 박진도 지역재단 이사장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4.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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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정부 핵심 농정공약…지난해 말 관련법 제정·공포
4개월간 시행령 제정·위원회 구성 등 절차 거쳐 발족
총 28명 위촉…농어업·농어촌 발전 위한 정책방향 제시
농특위 위원장에 위촉된 박진도 지역재단 이사장. (사진=지역재단)
농특위 위원장에 위촉된 박진도 지역재단 이사장. (사진=지역재단)

대통령 직속의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가 공식 발족했다. 박진도 위원장을 포함해 총 28명으로 구성된 위원들은 앞으로 우리 농어업·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공익적 기능 실현을 위한 중장기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발전방안에 대한 대통령 자문에 응한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특위는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농정공약 중 하나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되기도 했다.
여야 논의를 거쳐 지난해 12월 7일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같은 달 24일 제정·공포됐다. 이후 약 4개월간 시행령 제정과 위원회 구성 등의 준비절차를 거쳐 25일 정식으로 발족하게 된 것이다.

농특위 위원회 구성은 박진도 위원장을 포함해 당연직 5명과 위촉직 위원 22명 등 총 28명으로 구성됐다.

지역재단 이사장이기도 한 박진도 위원장은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에서 농정개혁T/F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현 정부의 농정개혁 과제를 제시했고, 그간 각종 정부 위원회와 농업관련 학회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공로가 인정돼 농특위 위원장으로 위촉됐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당연직 5명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문성현 해양수산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위촉됐다.

또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과 김영재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 김홍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 강선아 청년농업인연합회 초대회장, 황수철 농정연구센터 소장 등 농어업계 단체 10명과 학계 전문가 12명 등 총 22명은 위촉직 위원으로 임명됐다.

앞으로 농특위는 위원회의 효율적인 운영과 논의를 위해 본 위원회 밑에 농어업분과·농어촌분과·농수산식품분과 등 3개 분과위원회를 두는 한편 특정 농어업·농어촌 관련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도 운영할 계획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