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네"…구글에서 '타노스'를 치면 벌어지는 일은?
"신기하네"…구글에서 '타노스'를 치면 벌어지는 일은?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4.2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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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글 홈페이지 캡처)
(사진=구글 홈페이지 캡처)

'어벤져스' 시리즈의 최강 빌런 타노스의 소멸의 힘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은 포털사이트 구글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구글이 '어벤져스 : 엔드게임'의 개봉을 기념해 일종의 이스터에그를 심어놨기 때문이다. 이스터에그는 사용자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 만들어 놓은 숨겨진 기능을 의미한다.

타노스는 어벤져스의 전 시리즈인 '인피니티 워'에서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모은 뒤 단 한 번의 핑거 스냅으로 전 우주 생명체의 절반을 소멸시킨 바 있다.

이 힘을 구글이 재현했다. 이는 사이트에서 타노스를 검색한 뒤 오른쪽 상단에 나오는 ‘인피니티 건틀렛’을 클릭하면 체험할 수 있다.

이를 클릭할 경우 인피니티 스톤에 불빛이 들어오며 타노스가 영화 속에서 취하는 손짓이 그대로 나타난다.

이후 마치 영화 속 장면처럼 핑거 스냅과 함께 검색 결과가 가루가 돼 먼지처럼 사라지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약 1300만 건이었던 타노스 관련 페이지 숫자도 660만 개로 줄어드는 디테일까지 보인다. '어벤져스 : 엔드게임'과 관련된 스포일러는 없다.

다시 전 상태로 복구를 원하는 이용자는 인피니티 건틀렛를 한 번 더 클릭하면 된다.

네티즌들은 “신기하네” “역시 덕후 중 최고는 양덕” “구글 일 잘하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24일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2일 만에 200만 관객 이상을 동원하며 흥행하고 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