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 3조8777억원, 영업이익 205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6.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56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1.3% 늘었다.
현대건설은 주요 해외 대형공사인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및 사우디 우쓰마니아 에탄 회수처리 시설공사 등의 공정 본격화와 국내 주택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수주는 현대오일뱅크 개선공사와 광주 신용동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사업, 등촌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등 국내 공공 건축 및 주택사업 수주를 통해 2조9044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54조8054억원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가스플랜트와 복합화력, 매립공사 등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해 금년도 수주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신시장·신사업에 대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수주를 확대할 전략"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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