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동반위, 협력 중소기업 임금격차 해소 지원…3년간 1000억원 규모
서부발전·동반위, 협력 중소기업 임금격차 해소 지원…3년간 1000억원 규모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4.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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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최초 협약체결…혁신성장 위한 기술경쟁력 강화 노력
제값쳐주기·제때주기·상생결제 등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 준수
25일 충청남도 예산 소재 덕산리솜리조트에서 서부발전과 동반위, 협력 중소기업들이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병숙 서부발전 대표이사,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최경채 한성더스트킹 대표이사. (사진=동반위)
25일 충청남도 예산 소재 덕산리솜리조트에서 서부발전과 동반위, 협력 중소기업들이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병숙 서부발전 대표이사,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최경채 한성더스트킹 대표이사. (사진=동반위)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권기홍·이하 동반위)와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하 서부발전)은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이하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3년간 1000억원 규모로 기술혁신을 위한 공동 기술개발·판로개척·동반성장펀드 조성 등에 나선다. 공공기관 중에서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한 곳은 서부발전이 최초다.

25일 충청남도 예산 소재 덕산리솜리조트에서 열린 협약은 협력기업과 함께하는 서부발전의 2·3차 수탁기업협의회 정기총회 행사와 동시에 진행됐다.

이날 맺은 협약에 따라 서부발전은 협력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기술경쟁력 강화와 대·중소기업 간의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향후 3년간 총 988억원 규모의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상생협력 모델을 도입하고,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철저히 준수할 방침이다.

이 중 공동기술개발 지원과제 규모는 발전설비·가스터빈의 국산화기술 등 서부발전 5대 핵심기술부문과 함께 전력기술 육성을 위한 기초연구, 발전분야 운용기술 향상, 발전5사 공동 중소기업지원 협력연구,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등 총 372억원에 이른다.

또한 무이자 예탁금을 재원으로 저리대출을 지원하는 동반성장펀드를 5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협력 중소기업 종업원의 임금, 복리후생을 위해 4억5000만원 규모의 내일채움공제를 지원하는 등 다방면으로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제값 쳐주기·제때 주기·상생결제로 주기 등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도 준수한다.

동반위의 경우 서부발전과 협력 중소기업의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해소’와 ‘동반성장 활동’이 실천되도록 혁신기술 구매 상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매년 우수사례를 도출·홍보하기로 했다.

권기홍 위원장은 “서부발전은 지속적으로 협력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앞장선 공공기관이다”며 “이번 협약으로 협력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가 서부발전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