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미세먼지 저감 특화사업 추진
안성, 미세먼지 저감 특화사업 추진
  • 진용복 기자
  • 승인 2019.04.2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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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시비 12억원 편성·국비 93억원 신청

경기 안성시는 미세먼지 저감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전국 1위 미세먼지 오염 지역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연내 다양한 특화 사업에 착수하고 이를 위한 추경 시비 12억원을 편성하고 국비 약 93억원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시의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49㎍/m³, 초미세먼지 농도는 30㎍/m³, 초미세먼지 나쁨일수는 120일을 기록하며, 대기질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 대기오염은 평택항의 선박이나 트럭의 오염물질과 충남지역의 석탄화력발전소의 직접 영향 등 대부분 외부의 요인 때문이지만, 시는 자구책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특화 사업을 추진해 능동적으로 대응한다.

이를 위해 시는 비상저감조치 강화, 저감사업 확대, 기반시설 확충, 지원사업 확대, 시민홍보 강화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5대 분야 핵심 사업 21개를 추진하고, 이를 위한 재원 12억원을 1회 추경에 편성했다.

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에는 공무원이 휴일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15톤 살수차 16대가 주요 도심을 운행하며 먼지를 잡는다.

또 현수동 78번지 일원에 33억원의 예산을 들여 수소충전소 1기, 전기차 충전소 10기 등의 친환경자동차 복합충전소를 설치하고 전기자동차와 이륜차의 구매 보조금 8억8700만원을,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보조지원 사업 및 LPG화물차 신차구입에 21억30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미세먼지를 재난으로 인식하고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안내하기 위해 가사동 삼거리 근처에 대형 전광판이 신규 설치하며, 주요 시가지 10곳에 미세먼지 정보 알리미 설치도 확대한다.

우석제 시장은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재난구조 수준으로 대책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안성/진용복 기자

yb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