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 본격 추진
파주, 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 본격 추진
  • 이상길 기자
  • 승인 2019.04.2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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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협의회 구성…정착지원 실행 방안 등 모색

경기 파주시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한 실행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탈북민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25일 비즈니스룸에서 북한이탈주민 지역협의회를 새롭게 출범하고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관련기관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위원장인 김정기 부시장 주재로 위촉장 수여와 부위원장 선출, 2019년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종합 계획 및 내년도 지원 방안, 각 기관별 의견 청취에 대해논의했다.

또한 시는 내년도 예산 반영을 위한 북한이탈주민 전수 설문조사를 실시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 수요 대책을 마련한다.

북한이탈주민 지역협의회는 파주경찰서, 파주교육지원청, 파주상공회의소,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경기서북부하나센터, 파주시 자원봉사센터 등 다양한 분야별 대표 16명으로 구성했다. 임기는 2년으로 연임가능하며 정착지원 관련 사업 및 민·관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김정기 부시장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이 매년 실시하는 ‘북한이탈주민 정착실태 조사’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의 정착 수준은 일반국민에 비해 매우 취약한 실정”이라며 “탈북자를 이웃으로 받아들이고 상생할 때 비로소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이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에는 4월 현재 339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남자가 86명, 여자가 253명이다.

[신아일보] 파주/이상길 기자

sg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