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이중희 교수, 초고효율수소생산 촉매 개발
전북대 이중희 교수, 초고효율수소생산 촉매 개발
  • 송정섭 기자
  • 승인 2019.04.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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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싸고 고효율 수소생산 성큼 앞당길 연구결과 세계저널 게재
(사진=전북대학교)
(사진=전북대학교)

전북대학교 이중희 교수팀(대학원 BIN융합공학과)이 값싸고 고효율 수소시대를 앞당길 초고효율수소생산 촉매를 개발했다.

25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중희 교수팀이 청정 수소 생산을 위한 기존의 단점을 극복, 수소를 저렴하면서도 고효율로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촉매를 개발해 최근 세계적 학술지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교수팀은 최근 이 연구 성과를 발표해 지난 2월 에너지 분야 세계 최고 저널인 '나노 에너지 (Nano Energy)'(IF=13.120)에 논문이 게재된 것을 비롯해 최근에는 '어플라이드 캐탈리시스 비(Applied Catalysis B-Environmental)' 최신호에도 논문이 실렸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교육부의 BK-21 플러스사업 지원받아 수행됐다.

이중희 교수와 김남훈 교수팀에 의해 개발된 촉매는 값이 저렴한 구리의 3차원 폼을 이용했다. 그 위에 3차원의 산화구리 나노와이어 모양을 만들고, 그 위에 다시 아주 작은 나노점 형태의 백금을 합성해 표면적을 극대화해 활성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촉매를 개발했다.

이 촉매를 이용했을 때 기존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백금-탄소 촉매에 비해 수소 생산에는 3.1배, 산소 생산에는 6.4배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구성 측면에서도 기존 상용화된 제품에 비해 매우 뛰어나 상용화가 매우 쉬울 것으로 연구진을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에는 전북대 BIN융합공학과의 연구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트란 듀이 탄 박사와 레휴 트안, 루 루안 도안 박사과정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추후에도 세계적인 연구 성과들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 연구 책임자인 이중희 교수는 현재 이용되고 있는 넥소 수소연료 자동차의 수소탱크를 개발해 상용화시킨 장본인이다. 우리나라 수소관련 최고학회인 한국 수소 및 신에너지학회 학회장으로 활동하며 많은 원천기술뿐만 아니라 상용화 연구경험이 풍부해, 이번연구 성과의 상용화에 매우 높은 자신감을 보인다.       

[신아일보] 전북본부/송정섭 기자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