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통합 방위작전 때 드론 활용…첩보망·전투력 강화
성남, 통합 방위작전 때 드론 활용…첩보망·전투력 강화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9.04.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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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55보병사단에 드론기술 지원 협약 체결

경기 성남시와 육군 제55보병사단(이하 55사단)은 적의 침투에 대비하기 위한 지역통합 방위작전 때 드론을 활용해 첩보망과 전투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25일 시청 9층 상황실에서 성남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은수미 시장과 김재석 육군 제55보병사단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군 통합방위작전 드론 운용’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는 55사단에 드론활용 기술을 지원키로 했다.

국지도발 대비 작전상황에서 적 침투현장을 드론으로 공중정찰하거나,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 관제장소로 전송하는 등의 기술을 교육하는 방식이다.

협약에 따라 작전지역 분석과 구체화를 위해 시는 드론으로 항공촬영해 제작한 2080화소의 정밀지도를 55사단에 지원하기로 했다.

성남시청 내 통합방위지원본부에는 드론통합관제시설을 설치·운영하며, 통합방위작전 태세 확립에 공동 활용키로 했다.

55사단은 시가 드론항공 촬영허가 요청 때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협조한다.

이날 업무협약은 55사단 측이 시에 드론기술 지원을 요청해 이뤄졌다.

은수미 시장은 “지자체와 육군이 통합방위 체계에 드론을 활용하는 전국 첫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면서 “지역안보와 함께 각종 재난·재해에 선제 대응하는 포괄적 안보개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