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 가정의 달 ‘키즈 마케팅’ 본격 경쟁
호텔업계, 가정의 달 ‘키즈 마케팅’ 본격 경쟁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4.2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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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초등생 인기 높은 ‘공룡메카드’ 체험전 마련
신라호텔, 무민 활용 야외수영장 ‘어번 아일랜드’ 조성
휘닉스평창, 숲 속 글램핑·BBQ 즐기는 ‘올인클루시브’
롯데호텔서울은 ‘공룡메카드 어린이날 특별 체험전’을 5월 1일부터 6일까지 메인타워 37층 가넷룸에서 진행한다. (사진=롯데호텔)
롯데호텔서울은 ‘공룡메카드 어린이날 특별 체험전’을 5월 1일부터 6일까지 메인타워 37층 가넷룸에서 진행한다. (사진=롯데호텔)

가정의 달인 5월 다가오는 가운데 호텔업계는 어린이날에 맞춰 동심을 겨냥한 ‘키즈’ 패키지를 활발히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호텔들은 현재 ‘초통령’으로 유명한 공룡메카드, 북유럽의 인기 캐릭터 무민을 활용한 체험활동과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숲 힐링 등 각각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가족단위 이용자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호텔업계는 오는 5월 이용자를 사로잡을 패키지를 쏟아내고 마케팅에 집중할 전망이다.

롯데호텔서울은 초등학생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공룡메카드를 주제로 한 ‘공룡메카드 어린이날 특별 체험전’을 5월 1일부터 6일까지 메인타워 37층 가넷룸에서 진행한다. 아동을 동반한 가족단위 투숙객을 대상으로 마련되는 공룡메카드 체험전은 완구체험존과 채집존, 포토존 구성은 물론 아이들이 즐겁게 뛰놀 수 있도록 특별 제작된 에어바운스 존이 설치된다. 체험전 입장료는 고객의 자율 기부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외에 롯데호텔휘서울은 셰프 옷을 입은 한정판 로니베어와 어린이 트래블 키트 등이 제공되는 ‘해피 키즈 데이’ 패키지를 5월 한 달 내내 제공하고, 5월 4~5일 양일간 패밀리 디너 뷔페와 로니베어 럭키박스 등으로 구성된 ‘패밀리 럭키 데이’ 패키지도 준비한다.

서울신라호텔은 5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무민 캐릭터로 꾸민 야외수영장 ‘어번 아일랜드’를 운영한다. (사진=신라호텔)
서울신라호텔은 5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무민 캐릭터로 꾸민 야외수영장 ‘어번 아일랜드’를 운영한다. (사진=신라호텔)

서울신라호텔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핀란드 캐릭터 무민과 손을 잡고 5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무민 캐릭터로 꾸민 야외수영장 ‘어번 아일랜드’를 조성한다. 온 가족이 무민 캐릭터로 가득한 야외수영장에서 비치볼 놀이와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게 특징. 패키지 상품인 ‘키즈 아일랜드 위드 무민’을 이용하면 객실·어번아일랜드와 함께 수영 후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메뉴를 제공받는다.    

같은 기간에 이용할 수 있는 또 다른 패키지인 ‘키즈 딜라이츠’는 아이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는 대형 무민 인형을 증정한다. 단 어번 아일랜드 이용은 불가한 만큼 선호하는 취향에 따라 두 패키지 중 선택할 수 있다는 게 서울신라호텔의 설명이다.

휘닉스평창은 가족단위 고객을 겨냥해 숲 속 힐링체험과 글램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사진=휘닉스호텔앤드리조트)
휘닉스평창은 가족단위 고객을 겨냥해 숲 속 힐링체험과 글램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사진=휘닉스호텔앤드리조트)

휘닉스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휘닉스 평창은 내달 말까지 아이와 함께 자연 속에서 글램핑과 바비큐는 물론 하늘에서 가장 가까운 영화관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올인클루시브 글램핑 패키지’ 상품을 제공한다.

아이를 비롯한 온 가족이 숲 해설가의 재밌는 설명을 들으며 힐링체험을 할 수 있고, 해발 1000미터(m) 이상의 구름 속 세상을 볼 수 있는 몽블랑 관광 곤돌라와 실내온수풀·야외노천탕을 같이 즐기는 휘닉스 블루캐니언 이용도 가능하다. 

박성은 기자 parkse@shinailbo.co.kr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