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오신환 사보임 신청서 '팩스' 제출… 文의장 곧 결재할 듯
바른미래당, 오신환 사보임 신청서 '팩스' 제출… 文의장 곧 결재할 듯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9.04.2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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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하태경 등 의사과 지켰지만 팩스는 못 막아
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적용에 반대하는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가운데)를 비롯한 의원들이 25일 오전 국회 의사과에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인 오신환 의원 사·보임계가 팩스로 접수된 것을 확인한 뒤 입원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적용에 반대하는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가운데)를 비롯한 의원들이 25일 오전 국회 의사과에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인 오신환 의원 사·보임계가 팩스로 접수된 것을 확인한 뒤 입원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이 25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 위원을 오신환 의원에서 채이배 의원으로 교체하는 내용의 사보임 신청서를 국회 의사과에 제출했다. 

국회 의사과 관계자는 이날 "(사보임 신청서) 팩스를 받았다"고 밝혔다. 

전날 자유한국당 의원들과의 충돌 이후 병원에 입원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국회 사무처로부터 사보임 신청서 접수를 보고받은 뒤 곧바로 사보임 신청서를 결재할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 유승민·하태경·유의동·지상욱·이혜훈·오신환·김중로 의원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의사과를 지켰지만 팩스는 막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만약 팩스 등으로 (오 의원의 사보임 신청서가) 접수되면 바로 국회의장을 만나뵈러 가겠다"고 예고했다.

이후 유 의원은 팩스 접수가 확인되자 즉시 병원에 입원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