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병원은 산하 경남지역암센터에서 추진하는 '지역암센터-보건소' 연계 돌봄사업이 최근 국립암센터의 2019년도 기관고유 연구사업 목적과제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지역암센터와 보건소 연계 암환자 지역사회 돌봄 모형’을 주제로 한 이번 사업은 4월부터 오는 2021년 12월까지 약 3년에 걸쳐 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지금까지 암환자는 치료 기관에서 퇴원 후 건강관리 및 응급상황 발생시 스스로 대처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암 환자들은 퇴원 후에도 경남지역암센터와 보건소 연계 시스템에 의한 지속적인 돌봄을 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경남 도민의 건강안전망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암센터와 보건소가 직접적으로 연계해 암환자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전국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경남지역암센터는 연구사업에서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유관 기관과 협력해 이 돌봄 모형을 점차 전국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경남지역암센터 이종학 소장은 “이번 연구는 대도시에 비해 암 치료기관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 생기는 건강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경남지역암센터의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경남지역암센터는 고유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경남 지역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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