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 어린이, 하루 1시간 이상 스마트폰 안돼"
"2∼4세 어린이, 하루 1시간 이상 스마트폰 안돼"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4.2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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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어린인 스마트폰 사용 가이드라인 회원국 제시
"적절한 신체적 활동과 출분한 수명이 보장돼야"
(사진=아이클릭아트)
(사진=아이클릭아트)

"2∼4세 어린이는 하루 1시간 이상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화면을 지속해서 들여다봐서는 안 되고, 1세 이하는 전자기기 화면에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4일(현지시간) 어린이의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해 이 같은 내용의 첫 가이드라인을 회원국에 제시했다.

그러면서 "적절한 신체적 활동과 충분한 수면이 보장돼야 비만과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건전한 습관을 익힐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스마트폰은 물론 텔레비전과 게임 기기 사용 시간도 포함됐다.

1∼4세의 어린이의 경우 하루에 최소 3시간 이상을 다양한 신체적 활동을 하면서 보내야 하고, 1세 미만 유아들은 마루에서 놀면서 모든 전자기기 화면에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HO는 비활동적인 상태는 위험 요소라고 지적하면서 비만과도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WHO는 2017년 보고서에서 전 세계 비만 어린이와 청소년 수가 저소득 국가 중심으로 40년 동안 1억2000만명으로 10배 이상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WHO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기보다는 동력 교통수단에 의존하고, 집에서는 TV를 보거나 게임을 하는 등 정적인 상태에 있는 것은 건강을 악화시키는 예비적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WHO는 "건강한 신체적 활동과 정적인 행동, 수면 습관 등은 어렸을 때 만들어지며 이같이 어렸을 때 만들어지는 습관은 유년기와 청소년기, 성인기의 습관을 형성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