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가 24일 “저출산과 고령화 그리고 사회양극화 등 3대 위기를 좋은 정책으로 극복하자”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날 충남공무원교육원에서 정예공무원 양성과정에 입교한 79명 등 7개 과정 335명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갈수록 심화하는 합계출산 저하와 노인 인구 증가, 사회 양극화 현상 등에 대한 문제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양 지사는 먼저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0.98명으로 OECD 회원국 중 유일한 초저출산 국가로 떨어졌다”며 “노인 비중은 2017년 11월 기준 14.2%로 고령사회로 진입하는 한편, 사회양극화 심화로 실업률 증가와 사회안전망 취약 등 사회적 부작용이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사망자가 출생자보다 많은 데드크로스 현상이 발생했다”며 “이러한 현상은 국가 존립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대 위기 극복을 위해 △아기수당 지급 △임산부 전용창구 개설 △충남형 사회보험로 지원 △노인 고용장려금 지원 등 현재 추진 중인 정책을 소개했다.
양 지사는 또 △충남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저출산 대책 위원회 구성 △노인 친화도시 조성 △양극화 해소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 등을 추진할 의지를 내비쳤다.
양 지사는 끝으로 “220만 도민께 더 행복한 충남이라는 일터, 쉼터, 삶터를 만들어 드리는 것이 1만 9000여 충남 공무원의 목표이자 존재 이유이다”라며 “한마음 한뜻으로 도민을 위해 맡은 업무를 최선을 다 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충남도/김기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