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 우즈베키스탄서 PVC 가드레일 설치 계약
카리스, 우즈베키스탄서 PVC 가드레일 설치 계약
  • 나원재 기자
  • 승인 2019.04.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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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km 5억달러 규모…시멘트 합작 공장도 설립
(사진 위) 바크트잔 카잘카파크스탄 총리와 유철 카리스 대표가 시멘트 공장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아래) 아비드 치 아디로프 우즈베키스탄 도로교통국 차관, 루슬란 도로교통청 청장, 유철 카리스 대표가 본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카리스)
(사진 위) 바크트잔 카잘카파크스탄 총리와 유철 카리스 대표가 시멘트 공장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아래) 아비드 치 아디로프 우즈베키스탄 도로교통국 차관, 루슬란 도로교통청 청장, 유철 카리스 대표가 본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카리스)

플라스틱 가드레일 생산 설치 업체 카리스(대표 유철)는 우즈베키스탄의 자치공화국인 카잘카파크스탄에 10만킬로미터(km) 거리에 PVC 가드레일을 설치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카리스는 지난 19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인터내셔널 타슈켄트 호텔에서 아비드 치 아디로프 우즈베키스탄 도로교통국 차관, 루슬란 도로교통청 청장, 유철 카리스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합의각서(MOA)에 기반한 3자 간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카리스에 10만km에 이르는 PVC 가드레일 설치에 관한 발주를 공고했다. 이 밖에 도료와 도로 건설 등에 관한 계약을 명시했다.

이와 관련해 카리스는 1차로 6000만달러(PVC 가드레일 3500만달러, 도료 500만달러, 도로 건설 2000만달러)를 투자해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합작공장을 세운다.

이를 위해 카리스와 우즈베키스탄은 가드레일과 도료, 도로건설을 위한 합작회사인 ‘트란스 율쿠릴리시’를 지난 15일 설립했다. 카리스는 약 80%합작법인 지분을 보유할 것으로 전해졌다.

합작회사인 ‘트란스 율쿠릴리시’는 이와 함께 미라바드 지역과 다르헌 지역등 타슈켄트 시내 전역에 걸쳐 총 350억원 규모의 도로 보수 공사 건도 예정돼 있다. 도로보수공사 착공은 6월로 이뤄질 전망이다.

카리스는 이와 함께 유철 카리스 대표와 바크트잔 카잘카파크스탄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일 우즈베키스탄 도로교통청과 시멘트 합작 공장 설립 건에 대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카라칼파크스탄은 광산을 제공하고, 카리스는 설비와 자본 투자를 담당하게 됐다. 시멘트 공장부지는 타슈켄트 쪽으로부터 80km 떨어진 곳인 까라따우 지역에 세우기로 했다.

카리스는 즉시 기술자를 카라따우 지역에 파견해 시멘트 공장 부지의 지질조사 실시를 약속했으며 카잘카파크스탄은 조사요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카잘카파크스탄은 자재, 공장, 가스, 전기, 물 등 시멘트공장 가동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 해주기로 했다.

이어 지질조사가 끝난 후 5월 중 우즈베키스탄 도로 교통청 또는 도로 교통부와 카리스는 시멘트 합작회사에 관한 정식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바크트잔 카잘카파크스탄 총리는 “합작 법인이 생산한 시멘트 전량을 정부에 독점 공급할 수 있는 확약서를 줄 것”이라며 “우즈베키스탄은 시멘트 절대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카리스에 생산을 자체생산 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플라스틱 가드레일 생산 설치 업체 카리스는 현재 중앙아시아를 비롯해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호주, 이집트 등에서 사업협력 제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w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