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1분기 영업익 전망치 큰폭 감소…삼성·LG전자 등 포함
상장사 1분기 영업익 전망치 큰폭 감소…삼성·LG전자 등 포함
  • 김현진 기자
  • 승인 2019.04.2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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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상장사 136곳 영업이익 전망치 발표
"기업 2곳 적자전환, 1곳 적자확대", 104곳 영업이익 전망치 줄어들어
(이미지=연합뉴스)
(이미지=연합뉴스)

올해 주요 상장사들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전망치가 있는 상장사 136곳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23조7029억원이다. 이는 삼성전자, LG전자, LG이노텍, 고영 등 이미 발표한 잠정 실적도 반영된 것으로 올해 초보다 33.1%, 지난해 1분기 대비 36.4% 하향 조정됐다. 이들 기업의 올해 초 전망치는 35조4463억원이었다.

특히 기업 2곳의 영업손익 전망치가 적자로 전환됐고 1곳은 적자가 확대되는 등 104곳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줄어들었다.

실제 삼성전자가 지난 5일 발표한 영업이익 잠정치는 6조2000억원으로, 이는 증권가의 올해 초 전망치(12조3154억원)보다 49.7%, 지난해 1분기 대비 65.9% 감소한 수치다.

또 SK하이닉스(65.9%), SK이노베이션(52.4%), 현대자동차(15.0%), 포스코(11.5%), 롯데쇼핑(15.7%) 등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한국전력의 1분기 영업이익도 7278억원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지난 23일 발표된 영업이익 잠정치는 386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LG이노텍도 올해 초 583억원의 1분기 영업이익을 예상했지만 11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상장사 136곳의 1분기 매출액 추정치 역시 348조299억원으로 올해 초보다 4.8% 줄었다.

[신아일보] 김현진 기자

jhuy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