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토청, 국도건설 설계용역 BIM 첫 도입
부산국토청, 국도건설 설계용역 BIM 첫 도입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4.2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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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안동 국도건설에 BIM 설계로 시공성 및 예산 절감효과 기대
(사진=부산지방국토관리청)
(사진=부산지방국토관리청)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경북 포항~안동1-1(2공구) 국도건설 설계용역에 3차원 정보모델(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적용해 시공성· 안전성· 유지보수 효율성 등을 높일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BIM은 자재, 공정, 공사비 등 공사정보가 입력된 3차원 입체모델로 설계오류 최소화, 정확한 물량산출, 신속한 대안검토 등이 가능한 정보모텔 시스템이다.

현재 건설 사업은 통상 평면으로 설계하다보니 지형, 구조물 등에 대한 입체적 구현 불가로 최적노선검증, 공사간섭 등 확인이 어려워 잦은 설계변경과 시공상 오류가 발생하는 것이 사실이다.

BIM 기술은 해외건설 시장에서 요구되는 세계적인 패러다임으로 건설기술발전 및 해외건설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활성화와 함게 제도개선 및 혁신성장에 꼭 필요한 기술이다.

3차원 모델링 및 시각화로 공사간섭 사전검토, 근로자 안전관리 예측 및 증강현실 구현으로 시공 첨단화뿐 아니라 도로시설물 손상과 보수이력을 3차원 시각화 및 디지털화해 보수·보강·교체· 유지관리계획 사전수립 등이 가능하다.

그동안 규모가 큰 건축공사에 시범적으로 적용된 BIM 기술이 국도 설계에 본격적으로 도입됨으로써 새로운 경험과 기술을 축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BIM이 적용되는 포항~안동1-1(2공구) 국도건설공사 설계는 교량, 터널 등 신설 구조물이 많아 설계 난이도가 높은 구간으로 시공향상, 예산절감 등 많은 효과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치욱 부산국토청 도로계획과장은 “BIM 설계가 조기 안착될 수 있도록 금년 하반기에 신규 발주하는 도로건설 설계용역에 추가 시행해 스마트한 건설기술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