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중앙위 부위원장 김평해·오수용 수행
24일 오후 도착해 26일 머물것으로 예상
24일 오후 도착해 26일 머물것으로 예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러정상회담에 참석 차 24일 새벽 러시아를 향해 출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하여 4월 24일 새벽 전용열차로 출발하시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평해·오수용 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리영길 군 총참모장 등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과 국무위원회 간부들이 수행에 나섰다.
또한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당 위원장 등 당과 정부, 무력기간 간부들이 역에서 김 위원장을 환송했다.
이날 눈에 띄는 점은 김 위원장의 외교행보마다 동행하며 비핵화 협상을 지휘한 김영철 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동행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아울러 동행 여부에 관심을 모았던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도 호명되지 않아 평양에 남은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당 부위원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김 위원장을 환송했다며 "간부들은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 외국방문의 길에서 안녕히 돌아오시기를 충심으로 축원하였다"고 전했다.
다만 통신은 김 위원장이 어디서 출발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탄 전용열차는 함경북도 나선(나진·선봉)지구와 러시아 하산 지역을 연결하는 북러 접경의 두만강 철교를 통과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러시아 현지에서는 김 위원장이 24일 오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해 26일까지 머무를 것으로 보고 있다.
gooeun_p@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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