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몽골·러시아서 협력 강화 행보
철도공단, 몽골·러시아서 협력 강화 행보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4.23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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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인사들 만나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개념 공유
지난 22일 몽골철도공사 사옥에서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오른쪽)과 셍겔 볼트 몽골철도공사 사장이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철도공단)
지난 22일 몽골철도공사 사옥에서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오른쪽)과 셍겔 볼트 몽골철도공사 사장이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철도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이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성을 위해 몽골과 러시아의 고위인사들을 접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일에는 몽골에서 바툴가 대통령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구상 중인 동아시아 철도공동체의 개념을 설명했다. 설명을 들은 바툴가 대통령은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확인했다.

이어 22일에는 엥크 암갈란 몽골 도로교통부장관 등을 만나 양국 철도발전을 위한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상호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몽골철도공사와는 양국 철도 분야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철도공단과 몽골철도공사는 이번 MOU를 통해 몽골철도건설계획(총연장 5600km)상 신설노선 시공 및 자문에 협력하고, 철도기술과 인력을 교류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철도공단은 몽골 정부가 지난 10일 연내 착공계획을 발표한 타반톨고이~가슌슈하이트 구간과 타반톨고이~준바얀 구간 철도사업에 시공 및 기술 자문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적극적으로 전했다.

지난 22일 철도공단과 몽골철도공사 관계자들이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철도공단)
지난 22일 철도공단과 몽골철도공사 관계자들이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철도공단)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유라시아 대륙 심장부에 위치한 몽골은 우리 정부 신북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라며 "금번 광범위한 철도교류협력회의 등을 통해 양 국가의 철도 발전뿐 아니라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현에도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몽골의 TMGR(몽골횡단철도)과 러시아 TSR(시베리아횡단철도) 구간을 시승하고, 블라디보스토크와 핫산을 거쳐 오는 26일 귀국 예정이다.

지난 22일 김상균 이사장(왼쪽)과 엥크 암갈란 몽골 도로교통부 장관이 면담했다.(사진=철도공단)
지난 22일 김상균 이사장(왼쪽)과 엥크 암갈란 몽골 도로교통부 장관이 면담했다.(사진=철도공단)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