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에 국내 최고층 목조건축물 '그린 목조관' 들어서
영주에 국내 최고층 목조건축물 '그린 목조관' 들어서
  • 권영진 기자
  • 승인 2019.04.23 17: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문화유산 부석사 무량수전이 있는 경북 영주에 국내 목조건축 최고 높이(19.12m)를 달성한 ‘그린 목조관’이 들어섰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3일 경북 영주 가흥택지에서 국내 최고층(지하 1층, 지상 5층) 목조건축 그린 목조관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국회의원, 영주시, 유관기관, 학계와 산업계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그린 목조관은 국내 건축법규상 목조건축의 높이 기준(18m)을 만족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이 개발한 구조용 집성판(CLT, Cross Laminated Timber)과 실제 건축 시 요구 성능에 부합한 구조부재 접합기술 등 다양한 연구개발 기술이 적용됐다.

김만조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소장은 “그린 목조관은 우리나라 목조건축 기술의 우수함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기존 영주의 자랑거리인 무량수전처럼 아름다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또한 고층 목조건축물이라는 기술적 의의를 만들어갈 뿐만 아니라 영주시와의 협력을 통해 산림.임업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욱현 시장은 “우리나라 최고 목조건축물인 무량수전이 있는 부석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난해 등재됐다”며 “국립산림과학원의 배려로 1층은 시민문화 공간과 다함께 돌봄센터로 활용되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jGy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