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 선정
대구,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 선정
  • 김진욱 기자
  • 승인 2019.04.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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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올해 첫 번째 시민원탁회의 의제로 여러 단체간 대립으로 지역사회에서 갈등을 겪고 있는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4년 9월 제1회 ‘안전한 도시 대구만들기’를 시작으로 15회에 걸쳐 교통·청년·복지·시민정신 등 다양한 주제로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원탁회의는 오는 5월16일 엑스코 3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하며 보존적 개발과 개발적 보존 사이에서 팔공산이 변함없이 시민의 자랑이 되기 위한 방안을 시민들과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슬로건은 ‘보존인가 개발인가! 시민에게 듣는다. 팔공산 구름다리’로 정했다.

시는 교통약자에게 팔공산을 오를 기회를 제공하고, 외부관광객을 집객하고 팔공산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차별화된 관광자원으로 구름다리 설치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시민원탁회의 참가신청은 관심 있는 시민 또는 대구에 생활근거지가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나, 의제에 관한 입장별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찬성, 유보, 반대의 비율에 맞게 참가자를 무작위로 선발한다.

참가신청은 대구시민원탁회의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5월10일까지 할 수 있다.

권영진 시장은 “산림청 지정 우리나라 100대 명산인 팔공산을 세대와 시간을 넘어 지속적인 역사적 자산으로 가져갈 수 있는지 모두의 생각을 듣고자 이번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며 “성숙된 숙의역량을 가진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