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소방서는 지난 20일 오후 4시30분경 하점면 소재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이웃 주민이 주택에 비치된 소화기로 초기 진화를 시도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화재는 이웃 주민 김씨가 교회에 가는 중 주택 지붕에서 불길과 연기가 보이는 것을 발견해 119에 신고한 것으로, 화목보일러의 연통에서 새어 나온 목초액 등의 의해 하부 가연물이 가열돼 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 당시 이웃 주민 김씨의 빠른 신고와 주위에 있던 소화기로 초기 진화를 시도해 화재의 연소 확대를 막을 수 있었고 피해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강화소방서 관계자는 “주민의 빠른 신고와 주택용소방시설인 소화기를 사용해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는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며 “초기화재에는 소화기가 소방차 한 대의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화/백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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