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 구기자‧맥문동 명품화…‘억대 매출 시동’
충남도립대, 구기자‧맥문동 명품화…‘억대 매출 시동’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9.04.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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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기업육성 간담회…청년 층 가업계승 전략 제시
23일 충남도립대학교 도서관에서 풀뿌리기업육성사업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충남도립대)
23일 충남도립대학교 도서관에서 풀뿌리기업육성사업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충남도립대)

충남도립대학교가 청양 특산물인 구기자와 맥문동의 지속가능한 명품화를 위해 ‘장인기업’ 육성과 지역기업 억대 매출 달성 등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도립대는 대학 산학협력단이 23일 대학 도서관에서 풀뿌리기업육성사업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올해 수혜기업 선발 기준 및 향후 지원 계획 등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청양 특산품인 구기자‧맥문동 관련 35개 수혜기업과 관련 업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여했으며 매출 목표 등 올해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특히, 산학협력단은 구기자‧맥문동 지역기업의 지속가능한 명품화를 위해 수혜기업 내 ‘장인기업’ 선발 전략을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장인기업’은 청년층이 가업계승을 이어받는 풀뿌리기업 구조를 구축하는 것으로, ‘장인기업’ 선도 모델을 제시해 지역 인구 감소 방지 및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게 산학협력단의 구상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이어 올해도 수혜기업의 억대 매출 신장을 이끈다.
 
구체적으로 산학협력단은 올해 △기술개발 참여기업 신제품 4종 개발 및 관련 매출 10억 2000만원 달성 △수혜기업 35개 업체 지원 및 매출 16억원 증대 등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12월 기준 산학협력단은 풀뿌리기업육성사업을 통해 기술개발기업 신제품 10종 개발 및 매출 21억원 달성, 수혜기업 35개 매출 27억원 증대 등의 결실을 맺은 바 있다.

허재영 총장은 “지난 2017년부터 산학협력을 통해 청양 특산물인 구기자와 맥문동의 명품화를 이끌었고, 세계시장 선점이 가능한 강소기업을 목표로 공동마케팅과 제품 개발에 매진해 왔다”며 “올해는 지속가능한 강소기업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장인기업’ 선정 등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했다. 풀뿌리기업육성 산학협력이 지역과 대학이 함께 공생하는 선도모델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풀뿌리기업육성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시‧군 지역 내 특화(향토)자원을 활용해 지역 기업의 매출 신장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사업으로, 충남도립대학교는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구기자‧맥문동 헬스·뷰티케어 제품 명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