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문화플랫폼 ‘의정부 아트캠프’ 오픈
제3의 문화플랫폼 ‘의정부 아트캠프’ 오픈
  • 김병남 기자
  • 승인 2019.04.2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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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예술의전당, 26일…컨테이너 활용 조성
경기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의정부아트캠프’를 26일 오픈한다. (사진=의정부시)
경기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의정부아트캠프’를 26일 오픈한다. (사진=의정부시)

경기 의정부시에 컨테이너를 활용한 새로운 문화예술의 플랫폼이 될 ‘제3의 문화공간’이 문을 연다.

지난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기반 문화예술 거점공간 조성사업’에 선정되어 (재)의정부예술의전당(이사장 안병용)이 추진해 온 ‘의정부아트캠프’(이하 아트캠프)가 오는 26일 준공식을 갖는다.

2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반환된 미군공여지 ‘캠프 폴링워터’의 남측부지내(의정부시 평화로 493번길 48)에 건립된 아트캠프는 ‘미군캠프’를 문화예술로 창생(創生)시켜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어 문화예술도시로의 브랜드 가치를 형성한다.

총 5개의 공간으로 구성된 아트캠프는 45평 규모의 블랙박스 씨어터인 ‘캠프블랙’, 워크숍이나 강의를 진행할 수 있는 ‘캠프 오렌지’, 휴게 및 커뮤니티 공간 ‘캠프 민트’, 300여권의 만화책을 보유한 카툰카페 ‘캠프 옐로우’와 사무공간 ‘캠프 퍼플’로 구성했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새로운 개념의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래밍 방향의 3대 키워드를 ‘서브컬쳐’(하위문화), ‘컨템포러리’(동시대예술), ‘넥스트웨이브’(차세대 예술) 로 설정하고, 확장된 개념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육성하는 제3의 문화공간으로 운영한다

안병용 시장(의정부예술의전당 이사장)은 “시의 중심에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을 건립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아트캠프가 시의 문화브랜드 가치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 이후 5~6월에는 프리오프닝 프로그램으로 한국형 창작음악극 개발프로젝트인 ‘넥스트 웨이브’, 블랙뮤직 미니콘서트, 비보이&랩, 카툰작가와의 만남, 어린이들을 위한 ‘책 읽어주는 북극곰’등을 선보인다. 또 7-8월에는 전반적인 시설 보완과 점검을 거친 후, 9월부터 본격적으로 그랜드 오픈하여 경기북부지역의 새로운 문화대안 공간으로서 다채롭고 실험적인 공간지원을 펼친다.

knam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