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읍성과 수원화성’ 특별기획전
‘조선의 읍성과 수원화성’ 특별기획전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9.04.2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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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박물관, 25일-6월30일…개관 10주년 기념

경기 수원화성박물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6월30일까지 ‘조선의 읍성과 수원화성’을 주제로 특별기획전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성곽 역사를 집중 조명한다.

‘평양성도’, ‘진주성도’, ‘함흥읍도’, ‘화성전도’ 등 조선시대 읍성을 그린 지도, 병풍과 읍지(邑誌, 행정사례집), 지방군현의 지도 등 80여 점을 전시한다.

조선시대 학자인 양성지(梁誠之, 1415~1482)는 자신의 시문집인 ‘눌재집’에서 “동방은 성곽의 나라로 성곽을 갖추는 일은 늦출 수 없다”며 성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선시대에는 중앙집권 통치체제가 정비되면서 지방행정과 백성들을 안착시키고, 군사적 방어기능을 위한 읍성이 발달했다.

이번 전시는 조선의 읍성 가운데 가장 완성된 성곽으로 평가되는 수원화성을 그린 ‘화성전도’를 만나볼 수 있다. 비단에 채색된 화성전도는 팔달산 정상의 서장대와 산 아래 화성행궁을 중심으로 축성 직후 수원화성의 모습을 세밀하게 묘사했다.

[신아일보] 수원/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