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우리동네 화재취약지역 지도 제작
부평, 우리동네 화재취약지역 지도 제작
  • 박주용 기자
  • 승인 2019.04.2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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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부평소방서 등 4개 기관 화재 데이터 분석

인천 부평구는 증가하고 있는 화재로 인한 구민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부평소방서와 국토교통부 등 4개 기관의 화재 관련 데이터를 취득해 분석하고 화재취약지역 지도를 만들었다.

23일 구에 따르면 빅데이터 분석은 인천 지자체에서 최초로 진행했으며, 구는 부평소방서와 협업해 진행 방향과 활용방안 등을 계획.검토했다.

이후 담당자가 직접 통계·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해 그동안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화재 발생 가능성과 화재 발생 시 예상되는 피해를 수치화해 화재취약지역 지도에 표기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화재 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은 시장 등 상가업무시설이 밀집돼있고 생활인구가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 또한, 화재 발생 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소방서 차량의 진·출입이 어려운 곳 및 상습 정체구간과 119안전센터와의 거리가 다소 먼 곳으로 나타났다.

화재 발화원인으로는 부주의(담배꽁초, 음식물 조리 등)가 전체 화재건수의 46.2%를 차지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분석 결과를 부평소방서 및 구청 관련부서와 공유하고 화재예방 정책에 반영하는 등 행정 업무 효율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평/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