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토청, 국도7호선 정관~용당동 신설구간 29일 개통
부산국토청, 국도7호선 정관~용당동 신설구간 29일 개통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4.2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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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정관~양산시 용당동 연결 9.3km구간 조기개통
부산시계-양산시 웅상읍구간 내에 2.7㎞의 방음터널과 터널관리사무소 전경. (사진=부산국토청)
부산시계-양산시 웅상읍구간 내에 2.7㎞의 방음터널과 터널관리사무소 전경. (사진=부산국토청)

국도7호선 기장군 정관읍 임곡리에서 양산시 용당동까지 9.3㎞ 구간 신설 4차로가 완전개통된다.

23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신설 4차로 준공행사를 오는 26일 개최한 뒤 29일 오후 12시를 기해 완전개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부산시와 울산시를 연결하는 국도7호선은 주변에 서창산업단지, 덕계 산업단지 등 대규모 공단이 조성되면서 인구(웅상지역 약9만5000)가 크게 늘어나 상습정체로 인한 신설도로 개설이 시급한 구간이다.

이에 부산국토청은 2009년 4월부터 부산-울산간 국도7호선 29.6㎞를 5개 공구(부산시계·웅상1,2, 웅상-무거1,2, 청량·옥동)로 나눠 총 사업비 7433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해 시공 중이다.

이번에 개통하는 기장군 정관읍 임곡리에서 양산시 용당동 구간은 지난해 말 1단계 개통구간(양산시 동면 여락리~ 기장군 정관읍 임곡리, 6.2㎞)에 이은 2단계 개통구간으로 웅상지역을 우회하게 함으로써 교통량이 분산되면서 상습정체가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이번 개통하는 부산시계-웅상 2공구에는 교량 9개소(0.9㎞), 터널 3개소(2.7㎞)가 있고 인근에 대형 공장도 산재해 있어 발파작업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특고압선 한전철탑을 이설해야 하는 등 난공사임에도 불구하고 원활하게 공사를 조기 준공했다.

당초 이구간 공사는 명동교차로 5.2㎞까지 개통할 계획이었으나 서창동 시가지 구간의 혼잡완화를 위해 1년 정도 앞당겨 용당교차로까지 4.1㎞를 연장개통하기로 결정했다.

이밖에도 부산국토청은, 용당 교차로까지 연장개통 됨에 따라 기존 국도7호선 웅상 대로의 좌회전 대기차로 확장 등 신호체계 개선을 위해 양산시, 양산경찰서,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수차례 회의를 통해 좌회전 대기차로 확보 등 신호체계를 개선했다.

노치욱 부산국토청 도로계획과장은 “내년 하반기 국도7호선 부산에서 울산까지 29.6㎞중 23.1㎞ 구간을 차질 없이 개통하면 통행시간 30분 단축(58분→28분, 47.6㎞→29.6㎞)으로 물류수송과 교통체증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