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은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에 걸쳐 임자도에서 신안튤립축제를 개최했다.
23일 군에 따르면 '바다와 모래의 섬 임자만났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4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임자도를 찾아 성공적으로 축제를 마무리했다.
올해 튤립 축제는 강한 비바람이나 안개 등이 발생하지 않아 축제기간 내내 최적의 환경에서 형형색색이 만개한 튤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아울러 다양한 포토존이 축제장 적재적소에 배치돼 대광해변과 백사장, 튤립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기에 충분했다.
박우량 군수는 30여분의 철부도선을 이용하는 교통 불편에도 불구하고 대성황을 이룬 튤립 축제를 축하하면서 축제추진위원회 및 관련 유관기관, 사회단체,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 지도~임자를 잇는 연도교가 개통되면 획기적인 접근성으로 인근 도시인 광주에서 약 1시간이면 임자도에 올 수 있게 된다”며 “임자도는 12km에 달하는 대광 명사십리 해변을 비롯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해 사계절 이용 가능한 해양휴식문화 공간의 최적지가 될 것이 분명하다며, 앞으로 신안튤립축제를 세계적인 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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