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가 생각하는 최악의 이별 통보는 '무작정 잠수타기'
남녀가 생각하는 최악의 이별 통보는 '무작정 잠수타기'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4.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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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사진=아이클릭아트)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최악의 이별 통보는 '무작정 잠수타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 426명을 대상으로 이별하는 방식을 조사한 결과, 남녀 응답자의 43.4%가 '직접 만나서 이별을 통보한다'라고 응답했다.

가장 받기 싫은 최악의 이별 통보는 '무작정 잠수'(42.7%)였다. 이어 '전화나 문자로 하는 이별 통보'(22.1%), '제 3자에게 듣는 통보'(17.4%)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별 후 가장 힘든 점에 대한 질문엔 남성은 '미련이 남아있는 자신'(28.1%)과 '옛 연인과의 추억'(25.1%)을 꼽았다.

반면 여성은 '옛 연인과의 추억'(30.5%)과 '옛 연인과 연결된 지인 관계'(19.3%)를 들었다.

이별을 극복하는 방법으로는 '시간이 약'이라는 답변이 20.2%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일과 학업에 집중한다'(17.4%), 3위는 '다른 이성을 만난다'(15.3%), 4위는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14.3%)였다. '연인을 잊기 위해 따로 노력하지 않는다'는 답변도 9.9%를 차지했다. 

듀오 관계자는 "사랑했던 연인과 헤어질 때에도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한다"며 "최악의 이별 통보 방법인 무작정 잠수로 연락을 회피하거나 너무 무례하게 상대방에게 이별을 고하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