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로서 사과하고 싶다" 정우성이 윤지오에 보낸 응원
"배우로서 사과하고 싶다" 정우성이 윤지오에 보낸 응원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4.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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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지오 SNS 캡처)
(사진=윤지오 SNS 캡처)

정우성이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에게 마음을 울리는 응원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윤지오는 23일 인스타그램에 “배우 정우성님께 너무나 큰 은혜와 위로와 위안을 얻게 돼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한다”면서 정우성과 다이렉트 메시지로 나눈 대화 내용을 게재했다.

해당 메시지에서 정우성은 “요즘 뉴스광장, JTBC 그리고 다스뵈이다 또 북콘서트 관련 기사까지 다 보게 됐다”며 윤지오에게 말을 걸어왔다.

이에 윤지오는 “너무 감사하다. 처음으로 답장을 받게 된 배우님이시다”면서 “아무래도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조차 불편하시고 많은 위험이 따르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정우성은 “저에게 위험은 없다”면서 “지오 씨가 많은 위험을 감수하고 뚫고 지나간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배우로서 배우라는 꿈을 꾸고 있던 사람들에게 그런 아픔이 있었다는 걸 모르고 지나고 있었다는 것에 깊은 사과를 하고 싶다”고 사과했다.

이 같은 내용을 공개하며 윤지오는 “그간 올곧고 강직했던 배우님으로 기억해왔는데 저의 이러한 믿음을 신뢰로 변화시켜주셨다”며 “문자와 장시간의 통화로 저는 너무나 큰 감동과 큰 울림, 큰 용기를 얻게 됐다"고 감사를 전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