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군포대야미지구서 올해 첫 신규건축사 제한 설계공모
LH, 군포대야미지구서 올해 첫 신규건축사 제한 설계공모
  • 황보준엽 기자
  • 승인 2019.04.23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만903㎡ 부지에 행복주택 996세대 계획…용역비 19억원
업체 다양성 확대 위해 5년간 당선실적 없는 곳으로 한정
군포대야미지구 B-3블록 지구단위계획 결정도.(자료=LH)
군포대야미지구 B-3블록 지구단위계획 결정도.(자료=LH)

올해 첫 신규건축사 제한 공공주택설계공모가 경기도 군포시 군포대야미지구에서 진행된다. 신규건축사 제한 공모는 신진건축사의 참여기회 확대 및 성장사다리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최근 5년간 LH 설계공모 당선실적이 없는 건축사사무소가 대상이다. 설계 대상은 2만903㎡ 부지 들어서는 총 996세대 규모 행복주택이며, 설계용역비로 19억원이 책정됐다.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에 따르면, LH는 다음 달 '군포대야미지구 B-3블록' 행복주택 현상설계공모를 공고할 예정이다.

이번 설계는 신규건축사 제한 공모로, LH에서 발주한 설계공모에 최근 5년 이내 당선경력이 없는 건축사가 대상이다.

설계공모 진입 문턱을 낮춰 신진건축사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참가 대상을 제한해 시행 중이다. 올해는 군포대야미지구 설계를 시작으로 총 2건의 신규 건축사 제한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물량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13건의 신규건축사 제한 공모가 진행됐으며, LH는 중소 업체 동반성장과 유능한 신진건축사의 유입을 위해 이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업체 동반성장 및 신규업체 기회 제공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이 제도를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업 대상지는 경기도 군포시 둔대동과 속달동, 대야미동 일원의 군포대야미지구로, 부지면적 2만9903㎡에 설계용역비는 19억원이다.

이곳에 지어지는 공공주택은 용적률 150% 이하를 적용받아 전용면적 21~44㎡ 총 99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세대 수는 △21㎡ 400세대 △26㎡ 386세대 △44㎡ 210세대다.

단,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주차대수 등 설계 항목에 다소 변경이 있을 수 있다.

LH 관계자는 "아직 지구단위계획이 수정될 여지가 남아 있다"며 "건설 개요 등이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5월에 올라오는 공고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설계 공모 공고일은 다음 달 초며, 작품접수는 오는 6월경으로 계획하고 있다. LH는 오는 7월 심사를 완료하는 대로 당선 업체와 계약을 맺고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착공 시기는 내후년 7월이며, 공급 시기는 오는 2022년10월이다. 입주는 2023년7월 준공 시점 이후로 계획됐다.

hbj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