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전국 첫 100억 규모 모바일 사랑상품권 발행
성남, 전국 첫 100억 규모 모바일 사랑상품권 발행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9.04.22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은수미 시장, 중원구 떡집·카페서 결제하고 현장반응 살펴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은 취임 초 약속한대로 전국처음 100억원 규모의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 발행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본격 시행했다.

지역화폐를 지류, 카드형, 모바일 3종으로 발행하는 것은 시가 전국최초다.

22일 시에 따르면 은수미 시장은 100억원 지역화폐 발행이후 중원구 여수동 가맹점 2곳을 찾아 구매품을 직접 모바일로 결제하는 시연행사를 가졌다.

먼저 한 떡집을 방문해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으로 떡값을 결제했다. 은 시장은 가맹 점주에 새로운 모바일 결제시스템 도입에 관한 의견을 묻고 현장반응을 꼼꼼히 살폈다.

이어 부근에 있는 카페에서 성남사랑상품권 마케터 5명과 차담을 하면서 이날 주문한 찻값 역시 모바일 상품권으로 결제했다.

앞서 2월부터 현장에서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 가맹등록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마케터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은 시장은 “모바일 상품권으로 결재해 보니 쉽고 속도도 빠르다”면서 “현재 3000여 곳의 점포가 가맹점으로 등록돼 있는데, 올 연말까지 대폭 늘려 선순환 효과를 가진 지역화폐 정책이 잘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 도입으로 소비자들은 은행방문이 필요 없이 6%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가맹업소는 QR코드 결제방식을 통해 결재금액을 본인이 연결한 계좌로 바로 입금 받게 돼 시간과 경제적으로 이득을 보고 있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