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수혜지역, 미분양 줄고 투자 활발
GTX 수혜지역, 미분양 줄고 투자 활발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4.2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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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남양주·군포 등 경기도 시·군 수요↑
GTX A노선이 지나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투시도.(자료=대림산업)
GTX A노선이 지나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투시도.(자료=대림산업)

주택시장 위축 분위기에도 GTX 노선이 지나는 경기도 주요 도시에서는 미분양이 줄고, 수익형 부동산 투자 수요가 늘어나는 분위기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하 GTX) C노선 시작점인 경기도 양주시의 미분양 수는 10가구로 집계됐다.

경기도 시·중 의왕시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수치다. 지난해 9월 40가구였던 양주시 미분양 주택은 같은 해 10월 11가구로 줄어든 이후 올해 1월까지 11가구를 유지했다.

GTX B노선이 지나는 경기도 남양주시 미분양은 지난 2월 521가구로 비교적 많은 편이지만, 지난해 4월 1719가구를 기록한 이후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GTX 수혜 지역에서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투자도 비교적 활발한 모습이다.

GTX C노선이 지나는 경기도 군포시에 지난해 6월 공급된 '힐스테이트 금정역' 오피스텔은 평균 62.62대 1 및 최고 22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분양 예정인 GTX 수혜 지역 분양 단지.(자료=각사)
올해 상반기 분양 예정인 GTX 수혜 지역 분양 단지.(자료=각사)

올해 상반기에도 GTX 노선을 중심으로 수익형 부동산 공급이 이어진다.

특히, A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일산 킨텍스, 삼성역, 동탄으로 이어지는 83.1km 길이의 구간으로 GTX 사업 중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르다.

A노선 관련 지역에서는 우선, 대림산업이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621-1번지에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49층 4개동으로 구성된 이 단지는 전용면적 70·84㎡ 아파트 552가구와 전용 66·83㎡ 오피스텔 225실로 구성된다.

고양 삼송지구에서는 GS건설이 429가구 규모 블록형 단독주택 '삼송자이더빌리지'를 선보인다. 모든 세대를 전용 84㎡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 동탄2신도시에는 테마형 상업시설 '동탄 호수공원 그랑파사쥬'가 들어선다.

이 상업시설에는 7개관 규모 대형 멀티플렉스인 CGV 입점이 확정됐고, 상업시설 최상층에는 인피니티풀이 조성될 예정이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