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안산문화재단, 2019년 기획공연 연이은 매진 행렬
(재)안산문화재단, 2019년 기획공연 연이은 매진 행렬
  • 문인호 기자
  • 승인 2019.04.2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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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미숙 무용단·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 대형 공연 흥행 예고
(사진=안산문화재단)
(사진=안산문화재단)

경기 (재)안산문화재단의 2019년 상반기 기획 공연들이 티켓 오픈과 함께 연이어 매진되며, 시민들의 기대감에 부응하고 있다.

22일 안산문화재단에 따르면 첫 스타트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의 평일 오전 시간을 책임져 온 11시의 브런치 콘서트 '아침음악살롱'이다.

지난 3월 '첼리스트 문태국 & 피아니스트 한지호 듀오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4회차공연의 시작을 알린 아침음악살롱은 티켓오픈과 함께 일찌감치 전석 매진됐다. 오는 7월, 두 번째 프로그램인 '클래식 마스터즈 & 발레' 공연 역시 수준급 연주와 발레의 움직임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알찬 프로그램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달 26~27일 양일간 달맞이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메노포즈'는 금요일 첫 공연이 매진된 이후 토요일 공연도 잔여회차가 빠르게 판매되며, 유료 점유율이 80%에 육박하고 있다. 여성들의 ‘폐경기’를 인생의 새로운 시작으로 응원하는 '메노포즈‘는 홍지민, 황석정, 박준면 등 국내 최고의 공연계 디바들이 출연하며 서울 공연 등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리투아니아 움직임극으로 유아동을 대상으로 한 공연 '퍼즐 PUZZLE'은 지역 내 어린이집 등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5월21~22일 3회차 공연이 전석 매진되며, 9월에 있을 두 번째 유아동 대상 공연인 '더 캔 The Can'에게로 바톤을 넘겨주었다. ‘더 캔’은 스웨덴의 어린이 전문 극단 ‘지브라단스’가 친구 사이의 우정을 소재로 하여 유쾌한 움직임과 음악으로 표현해낸다.

지난 11일 티켓 오픈을 한 콘서트 '썸day 콘서트' 역시 티켓 오픈 당일 좌석의 50% 이상이 판매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소란’, ‘노리플라이’, ‘빌리어코스티’, ‘몽니’ 등 국내 정상급 밴드들이 출연하여 따스한 5월, 관객들을 음악 속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6월에는 국내 정상급 단체들의 대형 공연과 안산의 대표 공연팀들의 공연이 연이어 준비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중견 안무가 전미숙이 이끄는 ‘전미숙 무용단’의 'Talk to Igor_결혼, 그에게 말하다'가 6월1일 오후 7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공연된다.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음악과 전미숙 안무가의 움직임이 만난다. 오늘날의 ‘결혼’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성찰하는 작품으로 지난 2012년 초연 이후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과 호평을 받아왔다. 차진엽, 임샛별 등 현대무용계의 스타 무용수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6월27일 오전 11시에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만나는 시네마 클래식 KOREA'가 해돋이극장에서 공연된다. 수준급 연주와 폭넓은 레퍼토리로 사랑 받고 있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이번 공연은 영화 속 명곡들을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통해 듣는다는 것만으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극장인 별무리극장에서는 6월7일부터 29일까지 4주간 'ASAC공연예술제'가 펼쳐진다. 연극으로 한정됐던 장르를 올해부터는 전 장르로 확장해, 공모를 통해 4개 팀이 선발되어 공연을 준비 중이다. 안산을 넘어 서울 등 주요 무대에서 선보이고 있는 수준급 공연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공연 페스티벌이 될 것이다.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