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두암 별세' 구본임 애도물결…"그곳에서도 찬한하길"
'비인두암 별세' 구본임 애도물결…"그곳에서도 찬한하길"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4.2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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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본임 블로그 캡처)
(사진=구본임 블로그 캡처)

배우 구본임이 비인두암 투병 끝에 별세하면서 고인을 향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구본임은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1년 넘게 치료를 이어오다가 지난 21일 오전 4시50분께 숨을 거뒀다. 향년 50세.

구본임은 서울예술대학교 연극학과 출신으로 생전 연극 무대와 브라운관, 스크린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1992년 극단 ‘미추’에 입단하면서 연기를 시작한 고인은 이후 영화 ‘미스터 맘마’로 정식 데뷔한 뒤 ‘마누라 죽이기’ ‘홍반장’ ‘미녀는 괴로워’ ‘화려한 휴가’ ‘늑대소년’ 등에 출연했다.

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새끼’ ‘식객’ ‘판다양과 고슴도치’ ‘맨도롱 또똣’, 연극 ‘세친구’ ‘블랙코메디’ 등에도 출연했다.

고인의 별세에 연극계 동료들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음악감독 선비는 자신의 SNS에 “우리 함께한 추억들 생각나서 폰을 뒤졌더니 내 사진첩에 고이 들어있네. 곧 배웅 갈게. 그곳에서도 찬란한 배우로 행복하길 바라며“라고 추모했다.

네티즌들도 애도를 표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부디 하늘에서도 감초 역할하는 배우가 되어주길“ “이제는 아프지 않는 곳에서 편히 지내시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배우셨는데. 편히 영면하시길“ 등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쉴낙원인천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3일이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