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고(故) 김홍일 전 의원의 장례가 나흘간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21일 김 전 의원 측 관계자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의 장례는 유가족 상의 끝에 '4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김 전 의원의 빈소는 별세한 20일부터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정식 조문은 이날 오전 10시 시작됐다.
조문이 시작되기 전부터 시작된 조문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화환도 쉴새 없이 빈소 안으로 들어갔다.
김 전 의원이 15·16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지역구로 둔 전남 목포에도 분향소가 설치돼 조문객들을 맞고 있다.
고인의 입관식은 22일 치러진다. 이어 23일 오전 6시에는 함세웅 신부가 집전하는 장례미사를 봉헌한 뒤 7시 발인식을 한다.
장지는 광주 5·18국립묘지다. 김 전 의원은 3차 5·18 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심의위원회에서 5·18 관련자로 인정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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