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서은애 의원 "국제대 정상화에 지자체·시민 모두 나서야"
진주시의회 서은애 의원 "국제대 정상화에 지자체·시민 모두 나서야"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9.04.1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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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서은애 의원.
진주시의회 서은애 의원.

경남 진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서은애 의원은 한국 국제대 정상화 위해 지자체 및 시민 모두 나서야 한다고 5분발언을 했다.

서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국제대 문제와 관련 교수, 교직원 및 학생들이 정상화를 위해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며 진주시와 시민이 함꼐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1978년 설립된 한국국제대학교는 전문대학으로 출발해 현재 4년제 사립종합대학이다.

서 의원에 따르면 국제대는 대학 설립 후 지난 2004년 재단이사장이 구속되고, 2007년 교육부 감사에서 횡령과 교비유용이 적발되는 등 여러 논란이 있었다.

서 의원은 "3500여명이던 학생 수는 현재 2500여명으로 줄었고 이는 대학구조조정으로 인한 교육부 정원감축요구와 재단의 행정명령불이행 등의 추가 감원요구까지 합해 매년 10%로씩 정원이 감원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근래 재단에서 대학인수자를 찾고 있으나 번번이 무산되고 현재는 정상화를 요구하는 학내 구성원들에 대해 재단측은 교수 및 교직원의 임금삭감이나 구조조정 등이 먼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대학이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점을 고려하면 학령인구감소 등에 따른 사립 대학구조개혁정책은 지방의 실정과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립대학은 발생 할 시 국가개입의 여지가 약하고 특히 대학은 교육부 관할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지자체가 관여할 수 없는 구조이지만 교육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고 젊고 활기찬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진주시와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 그리고 대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이에 대한 방안으로 진주시가 현안 파악 및 시민들과의 공론화 장을 마련하고 다양한 방안 마련을 위한 TF팀을 하루빨리 구성 할 것을 제안했다.

또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학의 수도권 집중현상을 완화시키고 고등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무너져가는 전국의 사립대학을 공영화해 육성하려고 하는 공영형 사립대학으로의 전환을 주장했다.

아울러 포스코에서 운영하는 포항공대의 예처럼 진주지역 출신 대기업가나 혁신도시내의 다양한 공공기관과 등에서 학교를 인수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고 특화된 대학으로의 전환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