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결과 99% '적합' 판정
부산시,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결과 99% '적합' 판정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4.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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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는 올해 1분기(1~3월) 엄궁·반여 농산물도매시장 반입 농산물과 시내 유통농산물 949건에 대해 잔류 농약을 검사한 결과 943건(99.4%)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검사에서 잔류농약 허용 기준을 초과한 농산물은 모두 4품목 6건(0.6%)으로 깻잎·참나물 각 2건, 근대·미나리 각 1건 등이다.

잔류농약 허용 기준 초과 농산물은 엄궁·반여 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경매 전 농산물 5건, 관내 대형마트 등 시중 유통 농산물이 1건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경매 전 농산물 중 잔류농약 허용 기준을 초과한 농산물(322㎏)은 전량 즉시 압류·폐기해 유통을 차단하고, 생산자를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해 행정처분토록 했다.

또 지역 대형마트와 백화점 및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 중인 유통 농산물 중 잔류농약이 초과 검출된 농산물에 대해서는 수거 구청 및 관련 부서에 통보해 해당 제품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했다.

이들 농산물의 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약성분은 프로사이미돈(Procymidone), 카두사포스(Cadusafos), 프로티오포스(Prothiofos) 등으로 살균제 및 살충제 농약으로 드러났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잔류농약 검출빈도가 높은 잎․줄기 채소류 위주로 정밀검사를 실시해 시민들이 농산물을 안심하고 섭취하도록 잔류농약검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