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신 진주시의원 "공군장병 지원시책 필요" 주장
조현신 진주시의원 "공군장병 지원시책 필요" 주장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9.04.19 1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경제 활성화 연계 관광상품 등 특화프로그램 개발 제안

경남 진주시의회 조현신(천전, 성북, 가호 지역구)시의원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군장병 지원시책 및 특화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18일 시의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진주에는 대한민국 공군의 교육훈련을 총괄하는 공군 교육 사령부가 1988년 대전에서 이전해 금산면에 자리잡고 있어, 지역과의 동화사업을 통한 유대강화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연간 입대장병 및 가족들을 포함해 수만명이 진주를 방문하고 있고 외출·외박·면회 등을 통해 공군교육사령부가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순기능 또한 대단하다"고 말했다.

그는 "공군 장병들에 대한 행정차원의 지원시책에 대해 돌아보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찾아보고자 한다"면서 "지난해 정부에서는 국방개혁 2.0의 하나로 군부대 장병들의 평일 외출제가 전면 도입 시행됨에 따라 일과 후 외출을 나오는 장병들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으며, 이들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 효과도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군부대와 인접한 타 지자체에서는 장병들을 위한 여러가지 정책들을 입안하고 있다"며 "강원도 양양군은 군 장병 평일 외출제 전면 시행 및 조기정착을 위한 민·관·군 간담회를 개최해 건의사항과 의견을 수렴하고 분야별 TF을 구성해 부서별 지원 대책을 마련했으며, 장병외출과 귀대시 교통 대책을 비롯해 외출 장병 할인업소 지정 및 서비스 마인드 함양교육 실시, 공원과 박물관 입장료 면제 감면, 군장병 자기계발 프로그램 운영, 작은 영화관 개관과 상영시간 탄력적 운용, 군장병 서핑 무료 체험 및 할인 방안 등 군 장병들이 지역에서 머무르며 동화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의원은 불편사항과 건의사항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 의원은 "진주시도 장병 및 가족을 대상으로 간담회와 설문조사를 실시해 불편사항과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해서 시정에 반영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장병 및 군인가족들의 불편과 여러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점을 찾아야 하고, 더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주시 특성에 맞는 군 장병 우대 할인 업소 지정, 우리시의 각종 정보를 손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맞춤정보 제공 및 포켓북 제작 군부대 배부, 장병들의 부대 밖 체류시간 연장과 부대 복귀시 대중교통 운행시간 조정 및 교통지원, 의료기관과 협의해 야간진료 기관 선정 운영, 지역 문화예술축제·행사의 장병초청 및 할인 혜택 등과 함께 음식, 숙박업소 서비스 향상을 위한 친절교육 강화와 서비스 개선 캠페인 전개, 우수할인·우대 업소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방안 제시했다.

또한 "입영 장병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관광프로그램 개발 운영이 절실하다"며 "매년 장교, 부사관, 사병 등 입영자와 가족 수 만 명이 진주를 방문하지만 대개 당일 오전 방문해 입영행사 후 귀가하거나 전일 진주에서 잠만 자고 입영 후 귀가하는 실정이다"면서 "면회를 와서도 식사를 하고 군부대 인근 커피숍 등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입영 및 면회행사와 연계한 당일, 1박2일, 또는 2박3일 특화 관광상품을 개발해 운영한다면 군 입영장병에게는 가족과 함께 진주에서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고 우리시로서는 지역관광활성화에 기여하는 좋은 시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진주시는 관광자원과 편의시설, 맛집 등 기반시설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만큼 이를 이용한 시책을 적극 마련해 추진한다면 군장병 사기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