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열·공기열 냉난방기 전환 농가 최대 7000만원 지원
지열·공기열 냉난방기 전환 농가 최대 7000만원 지원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4.1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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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한전, ‘고효율 에너지기기공동보급사업’ 신규사업 실시
추가 인센티브 2년간 8000만원 제공…30일까지 지자체 신청·접수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이하 농어촌공사)가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이하 한전)와 함께 기존의 전기 냉·난방기를 지열·공기열 냉난방기로 전환하는 농가에 최대 7000만원을 지원하는 ‘고효율 에너지기기 공동보급사업’ 대상자를 이달 30일까지 신청·접수한다.

19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고효율에너지기기 보급사업은 올해부터 전기 냉난방기를 지열·공기열 등 냉난방시설로 전환을 희망하는 농가에게 설치비의 일부(최대 7000만원 한도)를 지원하는 신규 사업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농어촌공사, 한전이 농가 에너지비용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하게 됐다.

지자체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선정한 후 한전이 지원사업비 규모를 산정하면 농어촌공사가 농가에 설계 시공과 사후관리를 할 방침이다.

또한 기존의 전기냉난방기 사용 농가가 지열·공기열 냉난방시설로 변경 설치한 경우 전기 절감량에 따른 추가 인센티브를 2년간 최대 8000만원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박승표 농어촌공사 첨단시설부장은 "이번 사업이 에너지 비용 등의 농가 경영비 부담을 줄이는 한편 에너지 절감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