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고메, 프라잉 스낵 매출 ‘고공 행진’
CJ제일제당 고메, 프라잉 스낵 매출 ‘고공 행진’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4.1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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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출 1000억원대 기대…CJ 고메치킨 캠페인 진행
(이미지=CJ제일제당)
(이미지=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고메’ 매출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고메 치킨’과 ‘고메 핫도그’ 등 고메 프라잉스낵 제품 매출이 지속 확대되며 올해 100일 동안 약 2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50%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30% 성장한 6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프라잉스낵 제품으로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고메 프라잉스낵 제품이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에어프라이어 보급률 확대가 주효했다.

CJ제일제당이 지난해 12월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등 4대 도시의 4500 가구를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 에어프라이어 보유율은 38.2%로 조사됐다. 이는 전기그릴(39.1%), 인덕션(36.0%)과 비슷한 수준이다.

CJ제일제당은 다양한 조리법을 염두에 두고 제품을 개발해 출시 이후 꾸준히 매출 상승을 보였는데 최근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급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CJ제일제당의 연구개발과 전문 셰프와의 협업도 매출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CJ제일제당은 에어프라이어 활용 증가에 초점을 맞춰 소비자들이 조리 도구와 관계없이 최상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제품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최근 ‘고메 치킨’과 ‘고메 핫도그’의 맛‧품질 리뉴얼을 진행했으며 이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대형마트에서는 소비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CJ제일제당은 동네 치킨집이나 프랜차이즈에서 전단지를 활용한다는 점에 착안, 소비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매대에 ‘고메 치킨’ 이벤트 전단지를 배치했다.

전단지에 적힌 ARS 번호로 전화하면 당첨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에어프라이어와 제품을 증정한다.

CJ제일제당은 관계자는 “에어프라이어 보급률이 늘어나면서 냉동 프라잉스낵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프라이팬이나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등 조리도구와 관계없이 최상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