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명품 요가복 브랜드 ‘룰루레몬’ 유치
롯데百, 명품 요가복 브랜드 ‘룰루레몬’ 유치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4.1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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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특화 매장 조성…티셔츠 DIY 이벤트
룰루레몬 이미지컷. (사진=롯데백화점)
룰루레몬 이미지컷.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오는 19일 소공동 본점 3층에 영업면적 142m2(43평) 규모의 ‘룰루레몬’ 매장을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룰루레몬은 전 세계 애슬레저 트랜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 중 하나로 미국과 호주, 유럽, 아시아 등지에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4년간의 노력 끝에 전 세계 400여개 매중 중 영국의 헤롯 백화점에 이어 두 번째로 백화점 입점을 달성했다.

이번에 오픈하는 룰루레몬 매장은 요가, 필라테스, 런닝, 스트레칭, 라이프스타일, 용품 코너로 구성된다. 롯데백화점은 일반 쇼핑몰보다 장소를 협소하게 운영해야 하는 백화점의 특성을 고려해 룰루레몬의 베스트 셀러 위주로 구색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오픈을 기념해 오는 19일부터 을지로입구역 앞에 5m높이의 3D 구조물을 설치한다.

이달 23일까지 소공동 본점 1층에서는 팝업스토어를 열어 기존에 고객이 갖고 있거나 이번에 새로 구매한 룰루레몬 티셔츠에 ‘SEOUL’ 로고를 프린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오픈일부터 25일까지 롯데카드와 L.POINT 카드로 룰루레몬 상품을 구매할 경우 구매 금액의 5%에 해당하는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룰루레몬의 커뮤니티 클래스도 선보인다.

앞서 룰루레몬은 지난 5일부터 소공동 인근 요가‧필라테스 센터와 연계해 요가, 러닝 등의 커뮤니티 클래스를 무료로 열어 약 10회 이상 진행했다.

롯데백화점은 매장 오픈 전에 클래스를 신청한 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오는 19일~21일 소공동 영플라자 옥상공원에서 유명 강사를 초빙해 ‘명상 및 필라테스’, ‘빈야사 요가’를 진행한다.

룰루레몬의 백화점 입점을 기획한 정세련 패션부문 바이어는 “4년간 큰 공을 기울인 룰루레몬의 롯데백화점 입점을 통해 더 큰 고객 만족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애슬레저 트랜드를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0년 5000억원 규모였던 국내 애슬레저 시장은 지난해 2조원대로 성장했다.

롯데백화점은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애슬레져 상품군을 확장해 당시 10개 이하였던 애슬레져 브랜드 수를 2배 이상으로 늘렸다. 그 결과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8%가량 신장했다.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