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의료기기규제당국자포럼 의장국 선임
한국, 국제의료기기규제당국자포럼 의장국 선임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4.1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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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 위상 제고…국제 의료기기 제도 선도 기대
(이미지=식약처)
(이미지=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제15차 국제의료기기규제당국자포럼(International Medical Device Regulators Forum, 이하 IMDRF) 정기총회에서 한국이 2021년 의장국으로 선임됐다고 18일 밝혔다.

IMDRF는 의료기기 규제조화를 위해 구성된 선진 10개국 규제 당국자 간 협의체로 2011년에 설립됐다. 회원국은 한국을 비롯해 호주, 브라질, 캐나다, 중국, EU, 일본, 러시아, 싱가포르, 미국 등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7년 IMDRF에 가입해 매년 총회에 참석하면서 국내 의료기기 제도를 소개해 왔다.

이번 의장국 선임으로 식약처는 국제 의료기기 규제 정책 수립 및 IMDRF에서 제‧개정하는 가이드라인 마련에도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2021년에는 국내에서 정기총회가 개최돼 해외 규제당국과 국내 의료기기 업계와의 소통의 장이 마련됨으로써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업체에는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IMDRF 의장국 선임이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의 국제 신인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의료기기 제도의 국제 조화와 국내 의료기기의 세계 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