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국 인센티브 의료관광객 유치 청신호
대전시, 중국 인센티브 의료관광객 유치 청신호
  • 정태경 기자
  • 승인 2019.04.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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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8일, 중국 교포 기업인 4명 대전 의료관광 현장 실사
중국 인센트브 의료관광 체험을 위해 방문한 중국 기업인들. (사진=대전시)
중국 인센트브 의료관광 체험을 위해 방문한 중국 기업인들. (사진=대전시)

대전시는 청주국제공항에 중국 대련과 직항 노선 운항 등 호기를 맞아 중국 인센티브 의료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중국 대련시 기업인 4명이 대전을 방문,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를 체험하고 주변 명소를 둘러보는 등 의료관광 현장 실사를 다녀갔다.

이들은 대전 및 충청 지역 출신의 중국 교포 기업인으로 올해 여름휴가 기간 중 소속 직원들에게 건강검진을 포함한 인센티브 의료관광을 추진하기 위해 대전을 사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4박 5일 일정으로 관내 종합병원을 방문해 고가의 건강검진 서비스를 받은 후, 성형 및 체형관리 전문 의료기관의 의료장비와 시설 등을 꼼꼼하게 체크했다.

방문단은 또한 유성온천, 으능정이 스카이로드, 수목원 등 관내명소와 공주한옥마을, 백제문화관광단지 등 관광명소를 직접 답사했다.

이번 현장실사를 통해 대전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체험한 기업인들은 건강검진 우대사항 등을 협의하는 등 소속 직원들의 대전 방문을 구체화하기 위해 관내 의료기관과 MOU를 체결했다.

중국 대련 소재 기업인 정청송 대표는 “조부의 고향인 대전에 방문하게 되어 뜻깊으며, 대전 의료기관의 뛰어난 의료서비스를 체험한 후, 소속 직원들에게도 적극 추천해 줄 수 있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시는 입소문의 영향이 큰 의료관광의 특성 상 비록 소수의 기업인들이지만 이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향후 대전 의료관광객 유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방연 보건정책과장은 “올해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청주국제공항 직항 노선 연계 도시를 타깃으로 대전의료관광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며 “인센티브 의료관광객 유치에 청신호가 켜진 만큼 기회를 놓치지 않고 보다 많은 의료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전/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