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다함께 만드는 치매보듬마을 조성 사업 본격화
영천시, 다함께 만드는 치매보듬마을 조성 사업 본격화
  • 장병욱 기자
  • 승인 2019.04.1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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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천시)
(사진=영천시)

영천시는 지난 16일 임고면 효1리 경로당에서 ‘2019년 다함께 만드는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의 서막을 올렸다.

치매보듬마을은 어머니가 아이를 품듯, 치매환자나 인지 저하자가 있어도 자신이 살던 지역에서 가족과 이웃의 돌봄으로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조성된 마을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날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을 격려하기 위해 서정구, 이갑균, 최순례 시의원 및 치매보듬마을 운영협의체 관계자, 마을 주민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예방체조를 시작으로 치매보듬마을 자문교수인 박태남 호산대학교 교수의 주민설명회와 현판 제막이 이어졌다. 

또한 인구늘리기 운동 분위기 확산을 위해 마을주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 ‘영천주소 갖기 운동 동참 결의문’을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영천시보건소는 호산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치매보듬마을 사업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앞으로 주민들의 치매 예방 강화를 위해 노래교실, 한글교실 등의 인지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추억의 가을 운동회,사회적 가족 만들기 프로젝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인지환경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경로당 화장실 등에 안전 시설물을 보강해 치매환자 및 인지저하자를 위한 지지적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한 해 동안 치매보듬마을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지 강화 활동이 진행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시는 치매 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bwjang2834@hanmail.net